자바스크립트 개발자가 되고 싶은 분들, 바닐라코딩을 고려하는 분들께 드리는 말씀

작성자: Ken Huh

요즘은 정말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마지막 단계에 계신 4기 분들 수업 진행하고, 한달 전쯤 종료된 3기 분들 취업 관련해서 도와드리고(전원 취업 거의 완료 😏), 그리고 현재 모집 중인 5기 분들 사전 준비 도와드리고.. 그리고 추가적으로 몇몇 잡다한 일이 많네요.

지금까지 바닐라코딩을 운영하면서 매우 다양한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 나눠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싱가폴에서 터널 공사하시던 분도 계셨고 정치 정당에서 일하시던 분도 계셨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은 아파트 재활용 쓰레기장에 쓰레기 버리러 나가셨다가 누군가가 버린 새 책이 눈에 띄어 아까운 마음에 주웠더니, 그 책이 바로 Douglas Crockford의 “자바스크립트 핵심 가이드”.. 그렇게 난생 처음 코딩에 입문한 분도 계셨습니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갖고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지만, 결국 원하는 목표가 비슷해서인지 상담 대화 내용도 상당히 비슷했습니다. 오늘은 보통 상담할때 공통적으로 나오는 이야기들에 대하여 간단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홈페이지에 컨텐츠로 넣기에는 조금 긴 내용이라 블로그 글로 대체하려고 합니다.

1. 알고리즘의 중요성

문제 해결 능력

개발자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주어진 상황을 분석하고 그 상황에 맞게 스스로 해결책을 찾는 능력을 갖추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이런 능력을 키울때 핵심이 되는 것은 알고리즘이라고 생각합니다. 알고리즘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결코 거창하지 않습니다. 내게 주어진 상황에서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 자체가 기본적으로 알고리즘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특별히 효율적인 방법이라거나 정형화시켜서 여러 상황에 적용할 수 있다거나하면 명칭이 붙고 유명해지기도 하지만,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알고리즘 연습은 사실 단기간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장기간동안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만 하고 사고의 틀을 깨야만 합니다. 누구나 인내를 갖고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하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2. 다른 교육 기관과의 차이

코딩 부트캠프 비교

바닐라코딩의 가장 큰 장점은 우선 소규모로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소규모로 진행되서 개별적으로 조금 더 상세한 케어를 받을 수 있는 것도 그렇지만, 그로부터 오는 진정한 장점은 따로 있습니다. 소규모의 인원으로 진행되다보면 인간적으로 가까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멘토님과도 가까워지고 같이 공부하시는 분들과도 가까워지곤 합니다. 그래서 저희 교육 받으신 분들은 교육이 끝나도 사실 끝난게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취업을 하고난 다음에도 시간이 날때마다 와서 작업하기도 하고, 자주 오셔서 회사 업무에 대해 의견을 구하기도 하고.. 이직을 할때 오셔서 멘토님이랑 상담하고 의견을 구하기도 하고.. (예를 들면, 연봉 협상 팁이라던지 😉) 다른 기수 분들과 교류하는 네트워크가 형성되기도 하고.. 여러 방면으로 교육 수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교류가 이어지곤 합니다.

3. 영어의 중요성

개발자에게 영어란

소프트웨어 개발과 영어는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우선 개발 관련 자료의 양이 절대적으로 많기도 하고, 내용의 퀄리티 면에서도 뛰어난 영어 자료가 훨씬 많습니다. 새로운 프레임워크나 라이브러리를 배울때도 영어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Vue의 경우에는 한국어 문서가 존재하지만, React의 경우에는 공식 한글 문서가 없습니다. 사실 공식 홈페이지의 문서만 꼼꼼히 봐도 (기초가 탄탄하다면) 새로운 도구들은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에 제약이 있다보면, 공식 문서를 읽을 수 없기 때문에 누군가 한글로 번역해주기를 기다리거나 학원을 다니거나 그렇게 악순환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의존성이 커지게 되는 것이고 의존성이 크다는 것은 왜 좋지 않은 것인지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어느 정도의 영어 실력이 뒷받침된다면 본인에게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해외에 나가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영어 실력은 원어민 수준이 절대 아닙니다. 결국 언어라는 것은 의사소통의 도구이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된다면 충분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같은 경우, 수 많은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나라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영어가 유창하지 못한 외국인에 대한 이해나 배려가 뛰어납니다. 물론 영어를 배우고 잘 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사람들의 이해도가 뛰어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회사 생활을 할때 영어 못하는 개발자들을 많이 만나보았지만, 사실 결국 영어는 의사소통만 되면 충분하고 정작 중요한 것은 개발 실력입니다. 어떤 분들은 “나는 한국에서 일하는게 좋아. 해외에 나갈 생각이 없어.”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선택하여 한국에서 개발자로 일하는 것과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없어서 남아있는 경우는 매우 다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학생분들께 해외에서 일하는 것을 많이 고려해보도록 장려하고 도와드리는 편입니다. 더 많은 경험을 해보고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본인의 시야를 넓히는 것이 더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물론 페이도..💰) 현재 교육 수료 후, 캐나다에 가셔서 개발자로 취업하신 경우도 있고 내년에 미국, 캐나다, 호주 등으로 나갈 계획을 갖고 계신 분들도 계십니다. 그 중에 영어를 유창하게 잘 하시는 분은 없습니다. 영어라는게 단기간에 되지 않는만큼 미리 준비하고 계획한다면 결코 불가능은 없습니다. 그런 자신감을 심어드리는 것 또한 제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너무 오래써서 급피곤하군요.. 나이가 들었나봅니다…문법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자바스크립트 관련 기술 글을 한번 쓰고 또 잡다한 이야기들도 해볼까 합니다. 다음에 뵈어요. 👋🏻